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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팅, 병원 매출 증가에 진짜 효과 있을까?

인천 너구리2024.10.25 02:13조회 217추천 4댓글 2

소위 '병원 마케팅 전문' 업체에서 단 한군데도 예외없이 블로그 마케팅을 강조하는 이유는

블로그의 광고 효과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게 그사람들한테 제일 남는 장사여서 그런거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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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진짜 병원 매출 증가에 효과 있는걸까요?

이에 대한 정답은 제가 어느정도 제시해 드릴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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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제가 블로그에 관해 이러쿵 저러쿵 떠들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 먼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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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최근 개원의 단톡방에서 이슈가 됐었던 의사출신 모 마케팅 업체 대표의 소개글인데요,

블로그 일방문자 3000명을 키웠다는 이력을 마케팅 홍보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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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제가 운영하는 개인블로그 과거 자료입니다. 통계 자료가 26개월 전것까지만 조회되어서 이전기록을 보여드릴수가 없네요,

2022년에 한달 조회수 대략 9만에서 10만 사이 나왔다는거고, 30일로 나눠보면 대충 하루 3000 이상은 된다는 얘기입니다. 제 개인 블로그 일방문자 최고기록은 하루 약 8천명 정도였습니다. (3년전쯤이라 통계 조회가 안돼서 증거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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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수, 조회수가 모든걸 말해주는건 아니지만, 마케팅 업체 대표님보다 그리 떨어지지 않는 이력이 있으니

제가 블로그 마케팅에 관해 어느정도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판단하실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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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팅이 병원 매출 증가에 진짜 효과가 있는지를 논할때 가장중요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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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주된 수익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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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영하고자 하는 병원의 수익 모델이 고관여 상품이라면 블로그 마케팅은 강력한 무기가 되고

반대로 저관여 상품이라면 블로그는 할필요가 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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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살때는, 인터넷도 뒤져보고, 블로그 사용후기도 뒤져보고, 유튜브에서 리뷰어들을 보기도하고

최종적으로 구매할 모델 번호를 찾아서 최저가 판매지를 또 검색하게 되는데

이렇게 구매를 결정할때 여러 의사결정단계를 거치는 상품을 고관여 상품이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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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같이 대충 싼거 아무거나 사는걸 저관여 상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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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병원에도 그대로 적용해볼수 있는건데요,

수술을 받아야 하거나, 혹은 한번받을때 굉장히 비싼 치료비가 들어가는건 고관여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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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여 상품 : 성형수술, 골절 수술, 인공관절 수술, 피부미용, PEN, BMAC 등

저관여 상품 :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허리주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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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돕기 위해서 용어를 몇개 썼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굉장히 간단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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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삐끗해서 치료받을 병원을 찾을때 사람들은 블로그를 찾지 않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신경외과를 먼저 검색해보고, 병원 시설이 깔끔하고 괜찮은지를 대충 본 후, 리뷰에서 나쁜후기가 없는지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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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 같은 허리 시술을 받으려고 고민중인 환자라면,

가까운 병원 보다는 이왕이면 잘하는 병원을 찾으려고 블로그나 카페, 입소문 등 여러 자료를 다방면으로 찾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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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에 오시는 분들 상당수가 local 기반의 통증의원을 운영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통증의원 특성상 멀리서 MRI CD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환자보다

허리 삐끗했는데 지나가다가 병원 간판 보여서 들어오는 환자가 훨씬 더 VIP 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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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 이나 BMAC 같은 고가의 치료를 한다면 모를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MBB ,root block 정도 하는 정도의 통증의원이라면

블로그가 병원 마케팅에는 그닥 도움이 안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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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술실을 운영하거나, PEN, BMAC 같은 고가의 시술이 병원 매출의 주된 수단이라면

잘 키워놓은 블로그 하나가 그 어떤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강력한 힘을 발휘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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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블로그 마케팅 효과에 실망하셨을 분들을위해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블로그가 아예 효과가 없다는건 아니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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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쓴다면, 나름 꽤 쏠쏠한 환자 유입을 기대해 볼수 있긴 한데

블로그로 환자 유입을 정말로 늘리고 싶다면 다음 3가지를 반드시 만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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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표원장이 직접 작성해야 합니다. 마케팅 업체에 맡겨서는 Never ever !! 환자 유입에 1도 도움되지 않습니다. 돈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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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로그 쓰는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냥 막 휘갈긴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네이버 기준에 맞게 글을 써야 내 글이 1페이지 가장 상위에 오랜기간 노출될 수 있습니다. 1페이지에 올라가지 못하면 아무도 내 글을 읽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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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루에 한편, 최소 100일은 써야합니다. 이정도는 해야 내 블로그의 지수가 올라 노출도가 올라갑니다. 블로그는 점수쌓기 싸움이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게 매일 1편씩 발행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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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지금 저는 개원하면서 너무 바빠지기도 했고, 블로그의 필요성을 더이상 느끼지 못해서 손을 놓은 상태긴 합니다만, 과거 개원을 준비하면서 블로그를 한창 열심히 했을때는, 1주일에 최소 5-6편을 2년 가까이 썼습니다.

힘들어도 매일 한편 한편 쌓아가다 보면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순간이 오는데, 일 방문자가 천단위가 넘어가면 이로인해 생기는 환자유입이 상상 이상으로 많이 생깁니다.

마케팅 업체에 맡긴 블로그는 일방문자 100명도 채 되지 않는게 대부분이고, 이정도 조회수로는 유의미한 환자유입은 Zero 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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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2개

  • 파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언젠가 시간 여유가 생기면 블로그 글쓰기 시작해봐야겠네요..

    2024.10.25 22:10
  • 인천 너구리

    각잡고 진짜 열심히 하시면, 쩜빵에서도 꽤 괜찮다 싶을정도로 모객이 되긴 합니다만, 여기까지 올리기가 쉽진 않아서, 하루 한편 100일동안 쓸 수 있겠다 싶으면 도전해 보세요.
    익숙해 지기만 하면 하루 한편 쓰는게 생각보다 어렵진 않습니다.

    2024.10.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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