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의원 셀프 마케팅 A to Z 3번째 시간입니다. 이전글을 안보신 분은 이번 3편이 이해 안되실 수 있으니 꼭 1,2편을 먼저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원장님들이 개원할때 제일 해결안되는것중 하나가 바로 마케팅이다보니, 결국 마케팅 업체를 찾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마케팅 업체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블로그' 입니다.
인스타그램 하시는 원장님들이라면, 마케팅업체 광고 한번쯤은 보셨을겁니다.
블로그 2편으로 월매출이 2배가 올랐다
신환수를 높여주는 블로그는 이렇게 하는거다
등등 미사여구가 많이 달려있는데요, 과연 이게 맞는말일까요?
통증의원은 저관여 상품이라고 강조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가 어떤식으로 오는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데요,
통증의원 신환 내원경로는 다음 4가지가 거의 다라고 보셔도 됩니다
1. 간판
2. 소개
3. 인터넷 검색
4. SNS
간판보고 오는건 입지가 결정하는거겠죠, 이건 pass
소개로 오는건 대표원장님 진료 실력이 결정하는거겠죠, 이것도 pass
남은게 인터넷 검색과 SNS 인데요, 이 두가지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내가 암수술 받을 병원이나, 혹은 성형수술 받을 병원을 찾는게 아니라,
간단히 물리치료 받고 싶고, 갈비뼈 아플때 뼈에 금갔는지 엑스레이 정도 찍어보고 싶을때 갈만한 병원을 어떻게 찾을까요?
대부분 네이버에서 '가까운 병원' 을 찾게됩니다.
그래서 통증의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네이버를 통해 가까운 병원의 위치를 먼저 찾고, 내가 움직일 동선을 짜보게 되는겁니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들르면 되겠다던지, 혹은 퇴근하고나서 주차를 이 근처에 대고 하면되겠다던지, 운동을 하고 오는길에 한번 들르면 되겠다던지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네이버 곳곳에 우리병원 소개가 나와 있어야 한다는내용을 앞서 2편에서 상세히 말씀드렸던거구요. 안보신 분은 아래 링크 클릭해주세요
마지막 SNS. 그중에 블로그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사람들이 통증의원을 찾을때
1) 네이버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병원'을 검색
2)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병원'을 검색
1,2 중에 어떤환자가 더 많을까요? 압도적으로 1번입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 그냥 네이버 켜자마자 나오는 화면에 '정형외과' '근처 정형외과' '송파 정형외과' 이런식으로 '병원'을 검색해서 찾아오는 환자가 많다는겁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갈만한 통증의원을 찾을때,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는 경우는 어떤게 있을까요?
1) 질병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려고 하다가, 의사가 써놓은 정보가 너무 좋아서 이 의사를 직접 찾아가보는 경우
2) 갈만한 병원을 네이버 지도에서 찾았는데, 이 병원에 대한 추가정보나 후기가 궁금해서 블로그에 리뷰를 찾는경우
이 두가지가 거의 전부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사람들이 네이버 '블로그'탭에서 찾는건,
'병원' 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내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증상' 에 대한 정보를 찾으려고 하거나
혹은, 이미 갈 병원을 정해놓고, 이 병원에 대한 후기나 리뷰, 상세정보를 찾아보기 위함이다 라는겁니다.
여기서 마케팅 업체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어떤게 있을까요?
질병에 대한 정보를 마케팅 업체에서 써줄 수는 있는데... 아직까지 통증의원쪽은 진료하는 의사와 블로그를 대필하는 마케팅업체 직원의 지식차이가 너무 큽니다. 서툴더라도 의사가 직접 쓰는글과 수준차이가 엄청나게 날 수밖에 없구요. 결국 피상적인 말만 담은 껍데기 글만 양산하게 됩니다. (요새는 대부분 A.I 돌려서 쓰죠)
후기를 가장 한 글 역시, 의료법 위반 소지 때문에 마케팅업체에서 해줄 수가 없구요.
다시 정리해서 말하자면 이런겁니다.
마케팅 업체에서 대부분 블로그를 쓸때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제목을 짓습니다
"송파 정형외과, 허리디스크 치료법은?"
이렇게 글을 쓴 의도는, 사람들이 '송파 정형외과' 를 검색했을때 우리병원이 나오게 해서 내원으로 이어지게 하겠다 라는 생각인건데요.
이게 틀린건 아니지만 생각해봐야 할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송파 정형외과' 라는 식으로 지역명을 붙여 병원을 찾는 사람은, 블로그 탭을 검색하는게 아니라, 네이버 지도검색을 하는 사람입니다.
2) '송파 정형외과' 라는 키워드로 블로그 탭을 검색하는 사람은, 허리디스크 치료법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려고 블로그탭으로 넘어오는게 아니라, '송파에 있는 정형외과' 중에 후기가 좋은 병원이 어디가 있는지가 궁금해서 검색하는겁니다.
마케팅업체에서 소위 '최적화 블로그' 라는걸로 상위노출해야한다 라는 미사여구를 붙이면서
"송파 정형외과, 허리디스크 치료법은?" 류의 글을 쓴다고 했을때
실제로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찾는 경로에 이런글이 뜨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병원 내원을 하려는 사람들의 need 에 맞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적어도 동네 장사하는 통증의원에서는 블로그로 환자를 내원시키기가 어렵다는겁니다.
마케팅업체가 잘못하고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맞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거겠지만
실제로 병원에 매출 올려주는 환자가 어떤경로로 찾아오는지는 직접 운영해본사람이 아니면 알수가 없기 때문에
계속 현실과 다른 방향으로 엇나갈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블로그를 적절하게 잘 쓰긴 해야하구요, 어느정도 필요한것도 맞지만
블로그 잘써준다는 마케팅 업체 100개가 붙어도 내원환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질수 없다는겁니다.
왜냐? 통증의원은 저관여 상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