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개원을 한다는건 결국 의료서비스를 팔겠다는건데
이렇게 뭔가를 팔고자 할때 제일 중요한건, 그걸 사줄사람이 얼마나 있냐는겁니다.
스티브잡스나 일론 머스크처럼 '사람들은 자기가 뭘 원하는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기존에 없던것을 만들어내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범인들도 있지만, 저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지 못합니다.
결국, 소비자가 원하는, 사람들이 원하는걸 해야 하는거구요. 이런관점에서 볼때 내가 판매하는 서비스를 '사줄사람'이 있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겁니다.
그래서 미리 블로그를 해두면 정말 좋다는겁니다. 포스팅을 하나 하나 쌓아 올려서 이게 1년이 경과하면 원장님의 팬덤이 생깁니다. 병원을 새로 개원하건, 이전하건 계속 따라올 환자들이 이미 생겨있다는겁니다.
내가 어디에다 개원해도 찾아와줄 사람들이 있다는게 개원할때 심리적으로 엄청난 안정감을 줍니다. 그만큼 더 실험적인 것들도 과감하게 베팅할 수 있게 되는거구요.
개원을 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생각보다 무섭고 마음이 많이 쪼그라듭니다. 밤새 잠못이루며 내일 개원 첫날 환자가 몇명 찾아줄지 조마조마 하는 그런 마음을 다들 겪게 되실건데, 마음이 약해질수록 세상은 더욱더 강하게 나를 뜯어먹거든요. (개원 해보신 분들은 이게 무슨말인지 쉽게 이해하실겁니다)
단순히, 개원했을때 환자 몇분이 찾아줘서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것보다, 블로그가 있어서 최소 망하지는 않겠다 라는 생각이 원장님들을 개원초 극심한 혼란의 시기에도 꿋꿋하게 잘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겁니다.
요 며칠 개원 고민하시는 원장님들을 많이 만났는데, 블로그를 많이 생각하고 계시더군요.
개원 전에 뭐라도 해놔야할거 같은데, 유튜브는 얼굴 팔리기도 하고 어렵고, 스레드는 결이 좀 안맞는거 같고, 블로그라도 좀 미리해보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좋은 생각이구요, 이왕이면 개원 전부터 꾸준하게 블로그 써보시는걸 다시 한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