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님들.
지난 글에서는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AI 차팅 서비스 Neardoc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소개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제가 실제 진료에서 사용하면서 중요하다고 느꼈던,
미니모드와 원클릭 EMR 전송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AI 차팅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직접 사용해보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AI가 차트를 얼마나 잘 만들어주는가도 중요하지만,
그 AI를 쓰기 위해 기존 진료 방식을 얼마나 바꿔야 하는가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의사 입장에서 진료할 때는 이미 EMR을 중심으로 차팅, 처방, 영상 확인 등 수많은 작업을 하고 있는데 AI를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화면을 계속 열고 닫거나 프로그램을 오가야 한다면, 아무리 좋은 기능이라도 환자가 많아질수록 번거로워집니다.
그래서 Neardoc은 기존 EMR을 중심으로 진료하는 방식 자체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① EMR 옆에 작게 띄워놓는 미니모드
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Neardoc을 EMR 한쪽에 작은 창으로 두고 진료를 시작하시고 기존의 workflow를 방해받지 않으시면서 익숙한 방식 그대로 진료하시면 됩니다.
AI를 사용하기 위해 진료 workflow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존 workflow 안으로 AI가 들어오게 하는 것이 저희가 생각한 방향입니다.
② 차트가 만들어지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원클릭 EMR 입력까지
진료가 끝나면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차트가 생성됩니다.
그런데 실제 진료에서 사용해보니 차트를 생성하는 것만큼 그다음 과정도 중요했습니다.
AI가 아무리 차트를 잘 만들어줘도
요약된 차팅 복사 → EMR 이동 → 차팅란 클릭 → 붙여넣기
이 과정을 환자마다 반복해야 한다면 결국 또 하나의 업무가 생깁니다.
그래서 생성된 내용을 EMR 전송 버튼 한 번으로 현재 사용 중인 EMR 차팅란에 입력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영상은 이 전체 과정을 실제 EMR 환경에서 시연한 모습입니다.
진료 시작[미니모드실행]
→ 평소처럼 환자 진료
→ 진료 종료[진료요약 클릭]
→ 차트 생성
→ 원클릭 EMR 전송
저희가 제품을 만들면서 생각하는 기준 중 하나가 있습니다.
좋은 의료 AI는 의사에게 새로운 일을 하나 더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하던 비생산적/비효율적인 일을 하나 줄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술적으로 화려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보다 실제 외래에서 환자가 계속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매일 진료하면서 직접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실제 진료 workflow에서 불필요한 클릭이나 동선을 하나씩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AI 차팅을 사용해 보셨거나 사용 중인 원장님들께서 진료 중 가장 번거로웠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의견 주시면 제품 개발에도 적극 참고 및 반영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