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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컨설팅 꼭 필요 할까? ③ 컨설팅하면 직원 월급이 비싸지는 이유

인천 너구리2023.10.28 00:51조회 610추천 5댓글 10

3. 컨설팅하면 직원 월급이 비싸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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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컨설팅으로 개원하면 주변 병원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평균 임금에 비해 분명 조금 더 비싼 급여를 주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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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을 끼고 개원을 함으로써, 직원을 직접 뽑는 스트레스를 조금 덜 수는 있으나 세상에 공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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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컨설팅 없이 개원을 했기에, 구인을 담당해줄 사람이 없어서 (애초에 이렇게 큰 일을 맡길 성격도 아닙니다만..) 병원의 전 직원 면접을 혼자서 전부 봤었습니다. 그렇기에 내 병원에서 일할 근로자들이 원하는 근무조건과, 급여수준에 대해 꽤 상세히 파악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주변 컨설팅 병원이 임금을 얼마나 많이 뻥튀기해 놓고 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소위 말해 물 흐린다고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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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경력직 간호조무사 주5근무 (주 41시간 기준) 평균 시세가 세후 220만원 이라고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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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병원에서는 주5에 250만원, 기숙사 제공, 휴가비 지원, 헬스비 지원, 생일축하금, 4주에 한번씩 토일월 연속오프 등등 근로자 입장에서 혹할수밖에 없는 조건등을 제시하며 시세를 말도안되게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물리치료사나 방사선사 등 일부 직종에서 인센티브를 상식적이지 않은 수준까지 많이 올려놓는 경우도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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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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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컨설팅 업체에서 직원을 뽑을때, 급여를 자기 주머니에서 주는게 아니기 때문이 이런식으로 과다한 복지정책을 남발하면서 시세보다 1-20 % 많은 급여를 줄 수가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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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구인난이라고 여기저기서 난리지만, 시세보다 딱 10%만 급여 올려줘도 이력서 쏟아져 들어옵니다. 급여 실수령액이 1500~2000 가까이 받던 원장님들께서, 직원 1명당 1-20 더 지출하는게 뭐 큰 대수냐 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한번 올린 급여는 다시는 줄일 수 없고, 올린 급여에 따른 4대보험료 증가, 퇴직금 증가, 동일직종 타 직원의 급여 상승 등으로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개원하시는 원장님들께서는 봉직의 마인드를 반드시, 반드시 버리셔야 합니다. 이미 개원해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원장님들은, 바로 이런것 때문에 직원 급여를 쉽게 올리지 못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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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을 결정한 이상 더이상 근로자가 아닌 사업주인겁니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체는 지속될 수 없고, 그렇기에 고정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매출이 5억, 6억씩 나와도 고정지출이 4억씩 나오면 적자가 나는게 아닐까 불안함에 떨며 지내시게 됩니다. 개원 전에는, 그래도 1,2억 남으니까 좋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개원 후 내 통장에서 월마다 4억씩 빠지는것을 실제로 경험하고 나면, 생각보다 운영하는게 쉽지 않다는걸 깨닫게 되실겁니다. 컨설팅 업체에 구인을 맡긴다는건, 어느정도의 급여인플레를 감수하시겠다는 말과 같은 뜻이기도 하다는겁니다.

​

추가로, 제가 직접 100명이 넘는 구직자들 면접을 직접 본 결과, 이력서에 드러나지 않는 결격사유가 많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것도 알게 됐습니다. 면접을 보러오는데 슬리퍼를 신고 온다거나, 면접 시간에 늦는다거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거나, 용모가 단정치 못하고 언행에 문제가 있거나, 사진과 다르게 인상이 너무 좋지 않거나 등등 이력서에서 한번 거르고 잡은 면접임에도 불구하고, 면접을 8명 볼때 1명꼴로 채용을 결정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깐깐해서 그런것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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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들여 뽑은 결과인지 다행히 사업체 영위에 지장을 줄만한 큰 문제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직원문제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개원 당일에 못나온다고 문자통보를 하거나, 환자에게 무례하게 대하고, 근태가 태만한것 등의 사안은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아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나와 손발이 잘 맞을것 같은 직원을 내가 고민해서 직접 뽑은게 가장 크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주더라도 컨설팅 업체에서 제가 들였던 고민과 노력만큼 직원 구인할때 신경써줄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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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구인은 결국 스스로 하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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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업체에서 개원 병원을 집중적으로 봐주는건 개원후 한달까지가 maximum 인듯 합니다

초기 세팅을 도와주는 정도이지, 개원 후 2-3개월차에 인력을 늘릴때 혹은 결원이 발생했을때 컨설팅 업체에서 성의껏 구인에 힘써주는 경우는 저는 아직까지 주변에서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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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직원 구인은, 총괄 실장에게 맡기던 스스로 하던 결국은 병원 내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일이고, 컨설팅 업체에서 초기세팅만을 맡기 때문에 개원하시는 원장님께서도 어느정도 직원 급여 시세나 직원들이 원하는 needs 에 대해서 파악 하고 계셔야 합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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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편해지는 만큼 지출은 커지게 됩니다. (돈을 내고 편안함을 사는거라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컨설팅업체를 이용하면 직원 급여가 평균적인 수준보다 상승하는건 피할 수 없습니다.

​

저는 개원시 컨설팅 업체를 이용하는걸 추천하지만, 그렇더라도 직원 구인은 언제가는 결국 병원 내에서 해결해야 하는 일이기에 모든걸 내맡기지 마시고 직종마다 평균 급여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어떻게 구인글을 올려야 좋은 직원을 뽑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원장님께서도 (혹은 병원 내의 총괄 실장이) 직접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전체 댓글 10개

  • 만병박사

    네....

    2023.10.31 15:38
  • 부산 열차

    잘봤습니다

    2023.11.23 16:37
  • 동구루미

    감사합니다.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3.11.30 07:23
  • 차차오

    좋은글 감사합니다~

    2024.10.30 13:29
  • 아비스88

    직원 월급이 늘어난다는 건 미처 생각 못했는데, 읽어보니 당연한 흐름이네요. 감사합니다.

    2024.11.18 15:19
  • 꿀덕아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2025.01.09 18:05
  • 우마카세

    정주행중인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5.08.03 18:22
  • 연탄79

    좋은글 감사합니다

    2025.11.04 23:59
  • 르엘

    항상 감사합니다.

    2025.12.13 22:39
  • 부산c통증달인

    감사합니다!

    2026.01.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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