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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없이 개원한 스토리 ① : 부동산 계약

인천 너구리2024.10.04 18:44조회 380추천 6댓글 3

개원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어서 고민하다

2년 먼저 개원한 친한 선배님과 만나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

아무래도 한두발쯤 먼저 앞서나가고 있는 분께 얘기를 듣는게 도움이 가장 많이 되는거 같더군요

​

그분께 들었던 얘기가, 결국 자리를 먼저 계약해야 한다는것이었습니다.

나머지 모든것은 그이후에 알아서 하게되어있다, 일단 자리부터 계약하라.. 라는거였고

​

그래서 네이버부동산으로 이곳저곳 찾아봤었지만 지도만 봐서는 도무지 잘 모르겠더군요.

몇군데 실제로 찾아가보기도 했지만 관상부터 사기꾼 같은 부동산 중개업자의 외모와 언변에 갈피를 못잡고 있었습니다.

​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계속 헤매고 있었는데, 이러다가 죽도밥도 안될거 같은 생각에

부동산 자리찾는것 만큼은 병원 개원 전문업체를 이용하자는 생각이 들어

상담했던 선배님께서 추천해준 업체와 연락해서 미팅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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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미팅 당시만 해도 개원 컨셉이 명확히 잡혀있지 않아

업체에서 어떤 자리를 원하냐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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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은 자리 찾아주세요" 라는 대답밖에 할수 없었습니다.

​

업체에서 익숙하다는듯, 그러시면 안되고 조금씩 좁혀보자고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는데

​

무조건 인서울인지 / 경기도 외곽이라면 어디까지 가능한지

지하철 역세권이어야 하는지, 아니어도 되는지

신도시를 원하는지, 구도심을 원하는지

​

등등 여러가지 얘기를 하며, 저의 니즈를 확인해 나갔는데,

나도 내가 원하는게 정확히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얘기를 하니,

계속해서 두루뭉술하게 대답할수밖에 없었습니다.

​

1주뒤에 업체에서 찾아준 3군데 자리를 보러 현장으로 갔었고, 서울에서 40분 거리 경기도 지역과, 서울내 2군데 지역을 봤습니다.

​

확실히 제가 네이버부동산에서 직접 찾아다닐때와는 달랐습니다.

아직 부동산에 올라오지 않은 그런 매물들이었고,

신축중인 건물도 있고, 기존에 식당이 나가면서 생기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찾아다닌다고 해서 절대발견할수 없을것 같은 그런 곳들이었고요,

설명 들어보니 상당히 괜찮은거 같은 느낌이 들었으나...

​

아마 이 글을 읽은 여러분도 자리를 찾아보시면 분명 똑같은 감정을 느끼실 건데요..

​

내가볼때 좋은자리 같아보이면, 주변에 이미 경쟁병원이 너무 많이 들어와있고

​

업체에서 좋은자리라고 추천해주면, 들어왔는 병원이 없어 이게 진짜 좋은자리가 맞는건지 의심이 듭니다.

​

이 두가지 감정이 무한루프처럼 돌고 도는게 자리찾아 헤매는 원장님들의 공통된 마음일겁니다.

​

저도 이런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고민만 했고,

그 뒤로도 여러 매물을 몇번더 봤지만, 명확히 결론은 못내리고 시간만 자꾸 보내게 됩니다.

​

그렇게 3-4개월을 보내는 동안 어떤 병원을 만들고 싶은지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

주사를 위주로할건지, 비급여를 위주로 할건지, 규모는 얼마나 키우고싶은지, 서울이 아니어도 괜찮은지 등등

심사숙고한 끝에 원하는 방향을 먼저 확실하게 정했고,

그리고 나서 업체와 다시 미팅을 했습니다.

​

원하는바를 확실하게 전달하니, 다소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딱 맞는 자리를 추천해주었고 계약에 이르게 됐습니다.

​

​

계약서 싸인하는 순간부터 2주간 잠을 아예 못잤던 기억이 납니다.

개원 자리 계약하는게 어찌보면 결혼 다음으로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인것 같기도 합니다.

​

이게 진짜 잘한게 맞는지, 지금이라도 계약 엎을수는 없는지,

자리 잘못잡으면 빼도박도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싸인한 후에도 수없이 고민하며 2주정도를 뜬눈으로 밤을 샜는데..

​

아마 여러분도 그러실겁니다.. 개원자리 계약하는건 그만큼 큰 일인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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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3개

  • 구루루

    항상 좋은글 감사드립니나

    2024.10.06 00:07
  • 뽀미아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2024.10.15 16:02
  • 차차오

    좋은글 감사합니다

    2024.10.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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