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원 고민하는 주변 지인들한테 강조해서 얘기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봉직의 경험' 인데요,
내가 차릴 사업체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최소 1년이상은 봉직의 해보라는겁니다.
"의원급 진료가 어려운것도 아니고 두세달 일하면 다 아는건데 뭘 1년씩 하고있냐 "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 병원급에 있던 분들이 의원에서 봉직경험 없이 개원하면 피보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써전들이 바로 의원급으로 개원하는 경우나, 대학병원 혹은 종병, 척관급에 있다가 바로 의원으로 개원하는 경우가 해당될텐데요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거냐?
환자군이 전혀 다르다는걸 모르셔서 그런겁니다.
의원급은 대부분 동네장사입니다. 걸어서 올수 있는 지역주민들이 대부분이라는 얘기고,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정말 별거 아닌 경증으로도 많이 오는거구요.
병원급에서 진료 볼때랑, 의원급에서 진료볼때랑 보는 환자군이 전혀 다르다는겁니다.
이미 여러병원을 거치고 거쳐서 치료에 대한 강한 need 가 이미 생긴 환자를 진료할때랑
별거 아닌데 그냥 xray 나 한번 찍어보고, 의사랑 한마디 얘기나 해볼까 싶어 찾아오는 환자를 진료할때랑
매출올릴때 뭐가 더 어렵겠습니까
수술로 매출 잘 올리시던 써전 원장님들이 의원급으로 바로 개원했을때,
원래 보던 환자보다 훨씬 훨씬 훨씬 더 경증인 분들을 만나다보니 어찌할바를 몰라 어버버버 하시게 되는겁니다.
겨우 처방이나 좀 보고, 대충 주사하는거 몇개 배우라고 의원급에 봉직하라는게 아닙니다.
의원급 환자군 특징에 따른 장사 수완을 배우라는 겁니다.
빠른분들은 이게 2-3개월만에도 되지만, 제가 만났던 대부분의 의사들은 그렇지 않더군요.
개원을 급하게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 내용 잘 읽어보시고 환자군이 다름에 대한 이해를 꼭하시기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