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오션
개원 경험담🔒 의사회원1. 의사회원 전용

개원 언제 해야 할까요? 하루라도 빨리가 답일까요?

인천 너구리2025.07.06 13:30조회 414추천 8댓글 6

무조건 하루라도 빨리 하라는 사람도 있고, 자리 나면 바로 하라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조금 달리 생각하는것들이 있어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순수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바랍니다.

​

주변에서 저한테 '개원 언제 해야 하는거냐' 라고 물어보면 항상 비슷하게 대답해주는데요, 저는 항상 '충분히 준비되면 그때 개원준비 시작해라' 라고 말해줍니다.

​

자리부터 덜컥 계약해놓고, 급한마음에 2-3달 봉직 대강 해보고 개원하지 말고,

시스템 잘 갖춰진 좋은 병원에서 봉직부터 차근히 하면서 진료, 시스템, 매출구조, 마케팅 등 사업의 다방면을 익혀보고 그 다음에 개원 준비 시작하라는 뜻입니다.

​

5~10년 전 개원하셨던 선배님들 기준으로는, 사실 의원급 진료가 어려울게 없으셨을 겁니다. 저처럼 보드가 OS 인 원장님들은 특히나요. 수술까지 하던 사람들이 주사놓는게 어려울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어떻게든 대충 개원해놓으면 환자들이 알아서 찾아오고 적당히 물치 돌리다 그래도 안낫는 사람 주사좀 놔주고 하던게 통하던 시절이었을겁니다.

​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사거리 코너마다 정형 통증계열 의원 없는곳이 없고, 역세권 격전지에 가면 통증의원만 10개 , 15개씩 있는거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노의가 하는 물치 위주 정통 OS 의원이 경영난으로 폐업하는거 점점 많이 보이고 있다는거 느끼셨을 겁니다.

​

깃발만 꽂으면 돈이 갈쿠리로 들어오는 그런 시대가 아니라는 겁니다. 병원 개원도 결국 서비스업이고 경쟁은 피할수 없게되었습니다. 환자에게 선택받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겁니다. 대박난 병원 얘기는 여기저기서 들려오지만 잘 안되는 원장님들은 모임에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잖아요? 신규 개원했는데 봉직의 페이보다 안벌려서 한숨쉬는곳 정말 많습니다.

​

개원 성공과 실패의 차이가 어디서 올까요? 입지에서 오는 차이가 가장 크긴 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핵심은 결국 대표원장님의 마인드라 생각합니다.

​

저희가 개원을 하는 가장큰 이유는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잖아요. 입지 좋은데 자리 넓게 깔고 들어가서 물치환자 하루에 100명씩 본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버는게 아닙니다. 시스템이 좋아야 한다는거고, 그 시스템을 잡는데 가장 중요한게 결국 대표원장의 사업 마인드입니다. 그래서, 이런 마인드가 갖춰질때까지는 봉직의 하면서 충분히 준비를 먼저 하고 난 다음에, 그때 개원 준비를 시작하시라는 겁니다.

​

절대로 개원의 시작부터 끝까지 100% 다 학습하고서 개원하라는게 아닙니다. 다 알 수도 없을뿐더러, 개원을 해야만 비로소 알게되는 내용도 많습니다. 어느정도 갖춰졌다 생각하면 나머지는 개원 하면서 배우시면 되는건데, 적어도 이런 마인드 만큼은 준비된 상태로 개원에 임하셔야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자리 없다 없다 하지만, 좋은자리는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구요, 내가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좋은 자리 잡아도 살리지 못합니다. 의사에게 개원이란 인생 걸고 하는 가장 큰 도박이고, 첫 개원을 실패하면 인생이 몇년은 뒤로 후퇴할수 있으니 절대로 쉽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시고 ^^ 이미 개원하신 원장님들은, 예비 개원의 원장님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씩 댓글로 달아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

다들 성공개원하세요!

​

​

전체 댓글 6개

  • 호노룰루

    좋은글이네요

    2025.07.06 13:32
  • peanut0623

    좋은글 감사합니다

    2025.07.06 13:41
  • 맘맘

    경험치에서 나오는 구구절절 옳은 말씀 들이네요.

    2025.07.06 14:11
  • 번가이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5.07.07 13:42
  • MoonStar

    개인적으로 인천 너구리님의 이런 마인드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대박 병원의 비법 중에서 돈 안들면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바로 이 마인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2025.10.20 13:43
  • 아보카도식빵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25.12.11 12:55
번호제목글쓴이작성일조회추천
175네이버 리뷰 작성???통증스타2026.10.15580
174개원이 끝없는 쳇바퀴인 이유[2]가즈아2026.10.091180
1731층에 통증개원 하고 느낀 점[2]가즈아2026.10.091360
172컨설팅을 받는게 좋을까요?[2]아크롭2026.10.071320
171진료실 창문포바루2026.10.01490
170병원 제작물[2]동키훈테2026.09.20410
169원래 쉬던 법정공휴일에 병원을 열고 싶어졌다면 해야될것[2]인천 너구리2026.09.171222
168개원을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29]찰스랜더2026.09.113078
167개원대출 부터 상환하시나요?[5]긍정왕2026.09.101180
166독감접종 하시나요??[6]곰곰히고미2026.09.081000
165요즘 PT 도 안구해지네요 ㅎㅎ...[4]뽀로로2026.09.061720
164의료폐기물업체[2]대전관절맨2026.09.05421
163노란우산공제[3]대전관절맨2026.09.04870
162첨단재생의료기관 줄기세포[3]대전관절맨2026.09.041030
161CT 많이 하시나요?[10]대전관절맨2026.09.041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