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다. 처음 문을 열던 날의 긴장과 불안은 여전히 생생하다. 환자가 올까, 직원들은 잘 적응할까, 이 시스템이 잘 돌아갈까 하는 수많은 고민들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병원은 점차 제자리를 찾아갔고, 이제는 매일의 진료와 운영이 어느 정도 안정된 흐름을 가지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첫 3개월은 생존의 시기였다. 광고비는 빠져나가고, 고정비는 그대로였으며, 하루에 몇 명 오지 않던 환자 수를 보며 마음이 조급했다. 하지만 그때부터 나는 ‘꾸준히 진료하고,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을 다하자’는 원칙을 세웠다. 통증의원은 결국 ‘결과로 말하는 곳’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환자들이 점차 재방문하기 시작했고, 소개로 오는 새로운 환자들이 늘어갔다.
6개월쯤 지나면서 병원의 방향이 조금씩 명확해졌다. 단순히 시술만 하는 병원이 아니라, 통증의 원인을 찾고 재활을 통해 회복을 돕는 병원으로 가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주사, 체외충격파, 도수치료를 결합한 통합 진료 시스템을 강화했고, 환자 만족도가 확연히 높아졌다. 마케팅은 초반의 광고 중심에서 벗어나, 입소문 중심으로 전환했다. 어느새 신규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기존 환자의 소개로 오고 있다.
이제 2년 차를 맞으며, 나는 병원의 성장을 ‘확장’보다는 ‘내실화’가 목표이다.
관리급여등의 불안 요소가 많지만 나아가야한다는 사실이 쉽지않은건 사실일듯합니다.
2년차 365 개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