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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직의만 읽어보세요] 개원 전에 봉직을 얼마나 해봐야 하는가

인천 너구리2026.08.12 14:53조회 297추천 7댓글 3

얼마전에 했던 세미나에서도 나왔던 질문인데요, 이부분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

봉직의 입장에서 3개월씩 여러군데서 일해보는게 좋은거냐,

1년씩은 일해보고 옮기는게 좋은거냐 이런 질문이었는데요,

​

-> 잘되는 병원에 취직해서 최소 6개월은 일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

(개원의 입장에서는 최소 1년은 일해줬으면 하긴 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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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6개월이 아니라 대표원장보다 잘할때까지 하다가 나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게 3개월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요, 적어도 내가 취직한 병원에서 대표원장보다 잘한다고 느낄때 그때 개원할 준비가 된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지도 그 즈음부터 보시는게 좋구요.

​

​

개원을 하려고 준비하는 입장에서 봉직의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은 기회입니다.

월급도 충분히 받으면서 부족한것, 모자란걸 다 채울수 있는 유일 무이한 시간이구요

​

이 시간을 정말 잘 활용하셔야 합니다

​

저는 봉직의 하시는 분들에게 이런 말씀을 자주 드리는데요,

​

대표원장보다 무조건 잘할수 있게 해보라고요. 대표원장님이 보던 환자가 나한테 왔을때, 이 환자가 대표원장이 아닌 나를 다시 찾게 만들 능력 없으면 아직 개원할 준비가 안된거라고 말씀드립니다.

​

대표원장은 본인 사업체이기 때문에 잘할수밖에 없습니다. 예비 개원의 원장님들이 어디에 개원하더라도 경쟁은 피할수 없고요, 원장님들이 봉직의때 월급받던 바로 그 대표원장님들과 계급장떼고 붙게 되는겁니다.

​

​

지금처럼 이렇게 병원이 많은 시기에, 똑같은 치료방법 똑같은 치료장비를 들고 무슨수로 환자를 뺏어올겁니까

병원의 본질은 결국 의사의 진료입니다. 친절하게 하든, 얘기를 잘 들어주든, 카리스마로 환자를 휘어잡던 내 앞에 경쟁병원 대표원장보다 뭔가 매력이 있어야 환자를 끌어오는것 아니겠습니까

​

내 진료능력을 돈을 받으면서 끌어 올릴 수 있는 유일 무이한 기회가 봉직의때입니다.

장사꾼 소질이 타고난 사람은 2-3개월 만에도 대표원장을 압도하는 분들도 간혹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죠.

​

이게 6개월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아무리 적어도 6개월은 잡고 한군데서 대표원장과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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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쉬는 날에 꼭 잘되는 병원에 참관을 다녀보세요. 어느정도 진료를 볼줄 알게되었을때 잘되는 병원 참관을 가보면 새로운것들이 많이 보이실겁니다.

​

개원이 코앞에 닥쳤을때 참관 가지 마시고, 봉직의 하면서 미리 미리 다녀보세요. 어느순간 이정도면 개원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오실겁니다. 바로 그때 부터 입지를 알아보세요.

​

제가 드리는 말씀이 꼰대같이 들릴 수 있겠지만, 개원 쉽게 봤다가 큰코다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고 있기 때문에 간곡히 말씀드려봅니다

개원 후에는 몸이 묶여서 뭘 더 배우기가 점점 어려워 집니다. 너무 섣부르게 개원욕심 내지 마시고, 충분히 준비가 된 상태에서 개원준비 시작하셔라 라는 말을 끝으로 이번 글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

다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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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3개

  • 대박원장되고싶다

    너무 섣부르게 개원해서 후회하고 있는 1인입니다...

    2026.08.12 15:36
  • 정이파

    대학병원이나 종병급, 전문병원에서 경력 아무 소용 없습니다.
    그쪽이랑 환자군도 다르고 수입 내는 방법도 다릅니다.
    저도 개원하고 나서 6개월 정도는 후배 병원에 가서라도 일해 보고 개원할 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26.08.12 17:34
  • 황성주생식

    당시 즉흥적으로 드린 질문에도 명쾌하게 답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이렇게 잘 정리된 글로 다시 보니 더욱 큰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2026.08.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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