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을 아직 안하신 분들은 제약업체와, 의약품 도매업체 차이를 잘 모르실수 있는데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이런겁니다.
의약품 도매상은 신발파는 ABC 마트같은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ABC마트 가보면 나이키 신발도 있고, 프로스펙스도 있고, 반스도 있고 여러가지가 모여있잖아요?
약도, 화이자, 얀센, 종근당, 한미약품 등등, 약을 직접 생산 제조 하는 제약사가 있고,
여러 제약사의 약을 중간에서 취합해서 병원에 공급해주는게 의약품 도매업체인겁니다.
그러면, 개원해서 쓸 약을 어디서 구하는게 좋은거냐?
100이면 100 의약품 도매업체를 고르게 됩니다.
원내 주사제로 쓸 lidocaine 이 있고, triam 이 있고, dexa 도 있고 여러가지 가 있는데, 이걸 일일이 각각의 제약사에 연락해서 받아오는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너무 품이 많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의약품 도매상 업체 한군데를 정하고 이쪽에 필요한 약 리스트를 전부 얘기하면 알아서 보내주는데 이게 너무 편하기 때문에 개원하면 대부분 도매상을 컨택해서 거래하게 되는겁니다.
여하튼, 개원하면 도매상 1군데는 무조건 거래하게 되는데, 저역시도 그랬구요.
제가 이용한 업체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사실 첫 1-2년은 잘몰랐습니다. 딱히 흠잡을게 없었는데 딱히 좋은지도 모르겠는 느낌? 재고 떨어져가는약 주문하면 바로바로 잘 채워주는데, 이게 기본 아닌가? 싶은거죠.
그러다 최근에 괜찮다고 느끼는 일이 있었는데, 그게 triam 이었습니다.
다들아실겁니다. 최근에 전국에서 traim이 품귀여서 구하기가 어려웠다는거. 이런 걸 전혀 모르고 지나갔다면 좋은 도매상을 만난거구요. 트리암 못구해서 허덕이고 있다면 도매상 능력치가 떨어지는겁니다.
제가 이용하고 있는 도매상은 다행히 업체가 가진 창고에 물량 확보를 잘 해놓고 있어서 문제없이 공급받았습니다. 여기도 물량 확보하기가 쉽진 않았다고 하시던데, 어떻게든 구해오시더라고요. 사실 이런문제가 있는지도 몰랐어서 병원끼리 트리암 서로 빌려주고 갚는다는 얘기 처음 듣고 깜짝 놀라긴 했었습니다.
의약품 도매상 치고 attitude 안좋은 분 찾기가 어려워서 대부분 다 괜찮은거 같습니다. 다만 이번 트리암 사태 겪으면서 약 구해오는 능력치가 또 다르구나 싶어 한번 올려봤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업체 꽤 괜찮은거 같아서 올려봤구요, 소개 원하시면 댓글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