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술에 뜻이 있었지만 돈에 눈이 멀어 교수도 안하고 바로 나와서 계속 수술 봉직의 중인 OS입니다.
봉직의로서 수술 케이스는 점차 늘어서
작년 기준으로 월 평균 80개 이상, 겨울에는 100 언저리까지 수술하고 있습니다. (마취수술 기준)
매출이 올라가면서 당연히 기본급+인센도 늘었고 제 기대보다 많은 돈을 받고 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천장에 부딪히는 느낌과, 교수 타이틀이 없어 학술적으로 뭔가 더 유명해지기 어려운 현실에 부딪히던 와중..
주변에 잘되는 동기들을 보며 갑자기 개원에 꽂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수술하는 병원급 개원을 하고 싶었으나
개원할 때 대출도 더 많이 당겨야 하고 덩치가 크니 공동 개원을 해야하는 점, 그리고
척관 개원하신 분들 보면 맨날 남는 것 없다.. 봉직의 때보다 못가져간다.. 등 앓는 소리만 듣다보니
'개원할 땐 의원이 가성비가 좋구나'라는 고정관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아보는 입지는 의원으로 시작하되 소수술 (당일 수술 당일 퇴원 혹은 작은 골절?) 정도 할 수 있는 낮병동 입원실을 갖출 수 있는 평수 (150~200평 이상) 으로 시작해서 매출이 잘 나온다면 조금씩 확장해서 결국 29병상 의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로 삼고 있긴 합니다.
근데 이것은 제가 생각하는 이상향일 뿐,, 주변 이야기 들어보니 작은 수술 100번 잘하더라도 complication 생기면 안좋게 소문날 수 있고 제가 그곳에 할당하는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져서 그 시간에 block이라도 하나 더 하는게 낫다. (PEN조차 안하게 된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굳이 개원하면서 CT를 놓고 낮병동을 만드는 것이 맞는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타 의원과 대비해서 나는 수술도 하는 전문적인 의사라는 점을 어필?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환자들의 인식에 이 의원은 수술도 하는 의원이라는 인식?이 처음부터 박히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도 있어 고민이 됩니다.
혹시 비슷한 고민이 있으셨던 분이나 낮병동을 운영하며 당일 수술 진행하고 계신 분들의 가감없는 경험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