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서식하는 페이닥터이고 블로그를 통해 열매를 따먹고 있는, 그냥 니주가리 입니다. 다들 블로그를 포함한 여러가지 매체를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 관심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블로그와 YouTube를 하고 있지만 아직 동영상 쪽으로는 젬병이라 특별히 언급할 자격은 없어 보입니다. 블로그에 대해서는 현재 여러가지 법적인, 제도적인 장애물이 있지만 무시하고 일단 블로그에 대해서만 설명을 조금 드려 봅니다. 업체 맡기실거면 신경 안써도됩니다만, 직접 쓰시는걸 강하게 권유드립니다. 의학 지식이 없는 업체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딱 보면 압니다. 독자들도 다들 압니다. 의사가 직접 쓴건지, 업체가 쓴건지 보여요.
블로그는 일종의 글(문서)입니다. 물론 글에 사진과 동영상, 이모티콘 등이 모두 통합 되어 있지만 결국 우리가 전달하려는 정보는 글로써 전달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글을 쓰는 것은 물론, 글을 배열하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저를 잘 아시는 분은 많진 않겠지만 제가 고등학교 시절 국어와 문학 성적이 "가"였습니다.(가나다라가 아니라 수우미양가) 그래서 제가 글을 쓰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감히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글을 배열하는 방법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주제 글의 제목 등은 본인의 소신과 능력에 따라 쓰시고요. 저는 가독성에 중점을 맞춥니다,
1. 색은 3가지 또는 그 미만만 사용하십시오. 도로를 보면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넘쳐나는데 그 속에서 우리가 원하는 간판 쉽게 찾을 수 있던가요? 글은 흰 바탕(종이)에 검은 글자, 여기에 한두가지의 색만 강조할 때 자제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 속의 모든 부분이 중요하겠지만, 실제 강조하고 싶은 것만 잘 선별하세요. 선별할 수 없다면 죄송하지만 본인이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시고 계신겁니다. 또는 너무 많은 내용을 글에 녹여내려고 무리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그럴거면 글을 나눠서 두개로 쓰세요.) 악기 중에 드럼을 예로 들어 봅니다. 드럼도 천편일률적으로 난타하듯 때리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리듬도 강하고 약하게(액센트와 고스트 노트, 림샷 등) 쳐야 살아납니다. 쳤다하면 강강강으로 치면 안되듯, 글에서도 강조하는 것은 절제된 한두가지 색으로 표현하십시오.
2. 줄 나눔 혹은 문단 나눔에 신경 쓰세요. 사용하는 기기(모니터 혹은 휴대폰, 패드 등)에 따라 가로 폭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제목이 짪다면 상관없지만, 제목이 길다면 휴대폰에서는 두세줄, 모니터에서는 한두줄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두줄, 세줄은 예쁘지 않습니다. 한 줄로만 진행하시려면 제목을 절제해서 짧게 지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기를 파악해서(통계에 들어가면 나옴) 기준을 삼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제목 뿐 아니라, 본문도 동일합니다. 본문이 한 문장만으로 문단이 나뉘면서 쓰여진다면 독자가 쉽게 피곤할 수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다면 되도록 문단을 너무 자주 바꾸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더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보통 제목에는 어떤 틀을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틀이 생각보다 크기가 작다면 작은 틀 안에 제목이 세 줄 네 줄까지 연속되기도 하는데 보기가 예쁘지 않습니다. 더 정갈하고 절제된 제목을 틀어 넣으세요.
3. 글꼴에도 신경 쓰셔야 합니다. 절제된 글꼴로 전체 블로그 글을 관통하는 글꼴 한 가지와 강조할 때 사용하는 글꼴 하나 정도로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화려하거나 자주 바뀌는 글꼴은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글은 필기 계열보다는 명조나 고딕계열로만 쓰세요. 더 깔끔합니다.
4. 이모티콘은 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사용하면 글이 너무 가볍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적당히 자제하세요.
5. 띄어쓰기나 맞춤법은 블로그 글을 발행하기 전 맞춤법 검사 꼭 한번 돌리십시오 한 가지 팁은 블로그에서 맞춤법 검사할때에 컴퓨터로 하지 마시고 휴대폰에서 하시면 조금 더 편리합니다. 컴퓨터에서는 틀린 글자를 수정하는 기능이 없지만 휴대폰에서는 직접 수정해서 바꿀 수도 있습니다.
6. 본인이 쓴 글을 본인이 직접 읽어보시기를 강요하게 추천합니다. 본인이 주로 보는 휴대폰이나 태블릿 호는 컴퓨터로 본인의 글을 직접 보시면 그리눈이 들어오는지 혹은 눈이 잘 들어오지 않는지가 더 잘 보입니다. 발행 후에 꼭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7. 글은 글이지만, 인쇄된 것이 아니기에 티는 안나는데, 띄어쓰기로 인한 세로의 흐름(이게 강처럼 흘러내려 보이기도 합니다)이 눈에 띌 수도 있습니다. 예전 인쇄 시대에는 이게 중요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만, 혹여나 눈에 띈다면 단어를 바꿔서 띄어쓰기 위치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더 있으시면 같이 공유해주시고, 블로그 뉴비들은 참조하기기 바랍니다. 부족하지만 니주가리 페이닥이었습니다.